채권은 금융시장에서 투자자들에게 안정적인 투자상품 중 하나입니다. 오늘은 채권이 무엇인지, 채권은 가격과 이자율이 어떻게 결정되는지,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투자하는 주식과 어떤 차이점이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채권은 무엇인가?
채권이란 정부나 공기업, 금융기관 등의 정책시행 또는 법인의 사업 실행을 위해서 거액의 돈을 빌리고 정해진 기간 이후에 원금과 함께 이자를 상환해야 하는 채무증서로 발행하는 증권입니다. 채권은 자금을 필요한 사람에게 조달해 줄 수 있는 가장 보편적인 방법으로, 은행 이외에도 필요한 자금을 불특정 다수에게서 빌릴 수 있는 방법이었기에 자금을 조달해 주는 측면에서는 당시에 굉장한 혁명이었다고 합니다.
채권의 가격과 이자율은 어떻게 결정되는가?
채권의 가격은 다른 자금들처럼 수요와 공급에 의해 결정되며 수요와 공급 외에 채권의 만기기간, 신용등급, 이자율 등의 다양한 요인에 따라 결정됩니다. 또한 채권의 이자율은 채권자에게 지급할 고정금리인 쿠폰 이자율이 가장 중요한 요소입니다. 채권이 발행될 때 결정되는 쿠폰 이자율은 발행 시장에서의 이자율과 수요와 공급, 채무자의 신용등급을 고려하여 결정된다고 알고 계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주식이랑 차이점은 무엇인가?
코로나19가 유행하기 시작한 2020년에 주식으로 인한 투자가 증가하면서 주식은 사람들에게 많이 알려진 투자방법 중 하나로 자리 매겨졌습니다. 그런데 채권에 대해서 잘 모르시는 분들은 주식과 채권이 비슷하다고 여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생각하고 계시는 분들, 채권을 잘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주식과 다양한 측면에서의 차이점들을 살펴보면서 채권이 무엇인지 좀 더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1. 발행주체가 다르다
주식은 회사에서만 발행이 가능하다면, 채권은 회사뿐만 아니라 정부, 금융기관 등의 공공기관에서 발행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현재 우리나라에 발행되어 있는 채권들도 대다수가 공공기관에서 발행한 채권입니다. 회사채의 규모가 30% 정도라면 나머지는 국채와 공채 등의 채권들이 해당한다고 보면 되겠습니다.
2. 존재하는 의미가 다르다
주식은 회사에 투자한 자본의 권한이 있는 주주가 자본시장에서 거래한다면, 채권은 돈을 빌려준 부채에 대한 권한이 있는 채권자가 부채시장에서 거래한다는 차이가 있습니다. 다시 말해, 주식은 주주가 본인의 자본으로 투자했으니 '내가 이 회사의 약간은 주인이니까 내가 투자한 지분만큼 수익을 줘'라고 말한다면 채권은 채권자가 '내가 돈을 빌려줬으니까 수익난 금액의 일정분을 이자로 쳐서 원금에 더한 금액을 언제까지 줘'라는 의미를 갖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3. 발행조건이 다르다
주식을 발행하여 투자를 받아 주식회사를 차릴 때 법률적인 허가가 필요 없이 신고절차를 잘 밟으면 되고 국가가 크게 관리하지 않고도 주식발행이 얼마든지 가능합니다. 하지만 채권은 관련된 법률에 의해 발행주체와 한도가 정해집니다. 국채는 발행기관이 국회로, 국회의 동의가 있어야 하며 회사채는 금융위원회에 여러 가지 서류를 제출하는 절차를 거쳐야 채권발행이 가능해집니다.
채권은 주식과 차이점은 많지만 우리의 수익률을 높이기 위한 투자수단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채권과 더불어 다른 금융상품에 대한 지식을 갖고 있는 것이 우리에게 더욱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다른 금융상품이나 우리가 기본적으로 많이 알고 주로 투자하는 기초자산에 대해서도 포스팅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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