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 수준의 경제활동참가율, 인구 저출산과 고령화 때문이다(경제활동인구, 비경제활동인구, 경제활동참가율의 개념과 현황 통계)

한국의 경제활동참가율이 취업준비생과 구직을 포기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사상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는 이야기 들으신 적 있으신가요? 오늘은 경제활동인구, 비경제활동인구, 경제활동참가율이 무엇인지 알아보고 왜 현재 경제활동참가율이 최저 수준인지 그 이유에 대해서 연령별 경제활동참가율의 현황을 통해 살펴보겠습니다.

 

 

 

경제활동인구와 비경제활동인구가 뭔가요?

만 15세 이상의 국민들은 노동을 할 수 있습니다. 노동가능인구 중 현역군인, 전투경찰, 형이 결정된 수용자(기결수)를 제외한 사람들을 경제활동인구와 비경제활동인구로 분류할 수 있으며 참고로 직업군인, 직업경찰은 경제활동인구나 비경제활동인구에 포함됩니다.

 

경제활동인구가 무엇인지 먼저 알아보겠습니다. 경제활동인구는 일을 하려는 의지와 능력을 갖고 있는 사람들로, 취업해서 직장을 갖고 있는 취업자와 실업으로 구직활동을 하는 실업자로 구분됩니다. 구체적으로 취업자는 1주일에 1시간 이상 일한 사람이거나 또는 본인이나 본인 가족의 사업체에서 1주일에 18시간 이상 일한 무급종사자를 말합니다. 또한 일을 하고 있지만 휴가, 질병, 노동쟁의 등의 사유로 일을 하고 있지 않은 사람도 취업자에 해당합니다. 그렇다면 실업자는 일을 하려고 했지만 1주일 동안 1시간 이상의 일을 하지 못했고 일을 하려는 의지가 있기 때문에 취업하려는 상태에 있는 사람을 뜻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경제활동인구는 주로 15세~64세의 청년과 장년층들이 해당된다는 걸 생각해 볼 수 있겠습니다.

 

그렇다면 비경제활동인구는 무엇일까요? 취업자나 실업자인 경제활동인구가 아닌 사람들로 일을 할 능력이 없거나 일을 할 능력은 있지만 일을 할 의사가 없어서 구직 및 경제활동을 포기한 사람들을 말합니다. 전업주부, 학생, 연로자, 구직단념자, 히키코모리, 공무원이나 공기업 준비생 등의 취업준비생이 비경제활동인구에 해당됩니다.

 

 

경제활동참가율은 뭔가요?

만 15세 이상의 노동가능인구 중에서 경제활동인구가 차지하는 비율을 경제활동참가율이라고 말합니다. 경제활동참가율은 경제활동인구수를 생산가능인구수로 나눈 값에 100을 곱하여 구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국제노동기구(ILO)의 통계연감에는 경제활동참가율을 전체 인구에 대한 경제활동인구의 비율인 조참가율로 사용하여 기재된다고 합니다. 이 경제활동참가율이 현재 굉장히 낮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왜 그런지 통계자료를 통해 아래에서 살펴보겠습니다.

 

 

연령별 현황은 어떤가요?

우선 통계청에 따르면, 2024년 1월 기준으로 현재 만 15세 이상 인구는 총 대략 4551만 명이며, 경제활동인구는 취업자 2774만 명과 실업자 107만 명으로 총 2881만 명, 비경제활동인구는 1669만 명, 경제활동참가율은 63.3%라고 합니다. 여기서 비경제활동인구가 노동가능인구의 36% 정도로 생각보다 높은 수치인 것을 알 수 있는데, 학교에 다니는 미성년자와 아르바이트하다가 개강 때문에 일을 그만두는 대학생도 비경제활동인구에 포함됩니다. 

	경제활동인구	비경제활동인구	경제활동참가율
15세~19세	16만	207만	7.2%
20세~24세	123만	133만	64.9% (20세~29세)
25세~29세	268만	79만
30세~39세	552만	126만	81.4%
40세~49세	630만	158만	79.9%
50세~59세	675만	188만	78.2%
60세 이상	616만	777만	44.2%

표는 24년 1월 기준의 통계청 자료를 통해 만들었습니다. 표를 보면 연령별 총인구수의 차이를 통해 저출산과 고령화 사회로 되어가고 있는 것과 나이가 들수록 경제활동참가율이 낮아지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이는 저출산 고령화 문제가 뚜렷한 선진국의 모습에서 더욱 나타난다고 합니다. 우리 또한 출산율 0.7 이하를 기록하는 저출산 문제가 점점 심각해짐에 따라 다른 선진국들이 은퇴시기 연장과 정년폐지 같은 정책들을 논의하는 것처럼 하루빨리 이 문제들에 대해 의논하고 출산율을 올리기 위한 지원 정책들을 실행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