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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와 금융

인플레이션에도 여러가지 종류가 있다?

인플레이션은 신문이나 뉴스에서 많이 보는 경제용어로, 화폐가치가 하락하여 물가가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현상을 말합니다. 인플레이션은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이며 개인이나 기업, 국가에도 큰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오늘은 이 인플레이션이 무엇인지와 인플레이션의 종류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인플레이션이란?

인플레이션이란 화폐가치 하락으로 인한 지속적인 물가상승을 말하는데, 화폐가치가 떨어지고 물가가 올라간다는 내용만 봤을 때는 굉장히 부정적인 경제상황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그래서 '반대 상황인 디플레이션이 좋은 건가?'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어느 정도 수준의 인플레이션은 자연스러운 경제 현상으로 볼 수 있으며 경제 성장과 경기 부양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정부와 중앙은행에서 인플레이션을 조절하여 안정적이고 균형 있는 경제상황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인플레이션의 종류에 대해 알아보자

1. 수요 견인 인플레이션

수요 견인 인플레이션은 총수요가 총공급보다 늘어날 때 발생하는 물가상승현상으로 인플레이션의 대표적인 현상입니다. 경기가 살아나서 사람들의 소득이 늘어나고 수요가 공급보다 초과하게 되면 물건이나 서비스의 가격이 올라가는 수요 견인 인플레이션이 발생하는 겁니다.

2. 비용 인상 인플레이션

석유, 철, 곡물 등의 원자재 가격이 상승하여 임대료나 임금가 인상되는 것을 기업이 물건이나 서비스를 생산할 때 증가된 생산비용을 반영합니다. 한마디로 원자재의 가격이 상승하여 물가가 올라가는 인플레이션의 종류라고 볼 수 있습니다.

3. 통화 공급 인플레이션

통화량이 갑자기 증가하면 화폐가치가 떨어지면서 물가가 상승하는 인플레이션이 발생하는데 이것을 통화 공급 인플레이션이라고 합니다. 통화공급의 증대가 수요자들의 수요욕구가 늘어나기 때문에 물건과 서비스의 가격이 오르는 것입니다. 

4. 기대 인플레이션

물가가 오르면 사람들은 인플레이션 기대심리가 커지게 됩니다. 여기서 인플레이션 기대심리란 앞으로 물가가 더 오를 것이라고 예상하여 그에 맞게 대비하여 행동하는 것을 말합니다. 주로 임금 협상이나 물건과 서비스의 가격을 결정할 때에 영향을 미치는데, 이런 행동으로 인해 발생하는 인플레이션이 기대 인플레이션입니다. 인플레이션 기대심리는 한국은행이 조사하는 기대 인플레이션율로 측정하게 되는데, 매월 '향후 1년간 평균 물가 상승률이 어떻게 될 거라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을 통해 답변을 얻어 기대 인플레이션율을 집계합니다. 이 지수는 소비자동향조사를 하면서 같이 조사하고 발표합니다.

 

 

인플레이션은 물가 상승으로 인해 소비와 투자욕구가 감소하고 심하면 경제 침체가 올 수 있기 때문에 인플레이션을 적절히 통제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중앙은행의 금리를 올리는 등의 통화정책, 정부의 재정정책 등등 다양한 방법으로 안정적인 경제 상황을 유지해야 합니다. 그리고 투자 계획을 갖고 있는 기업이나 개인들도 이에 대비한 계획을 세우고 신중하게 행동하는 것 또한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