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A 가입자수 500만 되기 직전? ISA가 뭐길래?

며칠전인 27일에 금융투자협회에서 지난해 12월 말 기준으로 ISA 가입자수가 493만1984명으로 집계되었다고 합니다. 정부에서 ISA의 비과세 혜택을 확대하면서 사람들이 관심을 많이 가지고 있고 이미 지난달 1월에 가입자 수 500만을 넘겼을 것으로 보고있답니다. 그렇다면 이 ISA 계좌가 무엇이길래 사람들이 많이 가입하고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ISA란?

ISA는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로 가입자의 예적금, 주식, 펀드, 보험 등 다양한 금융상품을 하나의 계좌로 운영할 수 있는 통장을 말합니다. 개인에게 자산 형성과 노후를 대비한 자금 마련의 관리를 돕기 위해 시행되었으며, 해외의 제도를 본떠서 2016년에 출시되었습니다. ISA는 은행이나 증권사 등의 금융회사 중에서 1인 1계좌만 개설이 가능합니다. 가입대상은 소득 상관없이 만 19세 이상은 가입가능하며 만 15세에서 18세는 근로소득이 있으면 가입가능합니다. 의무 만기는 3년이며 납입한도는 매년 2000만원, 총 금액은 1억원입니다만 올해 중으로 연 한도액을 4000만원, 총 금액을 2억으로 2배 늘어난다고 합니다. ISA 가입자수가 점점 늘어나고 있는 이유는 비과세 혜택으로, 이자와 배당에 대한 소득세를 200만원까지(서민형은 400만원까지) 비과세이며 200만원을 초과하면 9.9%의 분리과세가 적용됩니다. 일반적으로 금융상품에 가입하면 매년 이자,배당 소득세를 지방소득세까지 포함하여 15.4%씩 내는데 그에 비하면 ISA는 비과세 혜택으로 절세효과를 누릴 수 있어 재테크 상품으로 주목 받고있는 것입니다.

 

ISA의 종류에는 무엇이 있을까?

ISA에는 운용방식에 따라 신탁형, 일임형, 중개형으로 나뉘고 가입자는 이 중 하나만 가입할 수 있습니다.

1. 신탁형 ISA

매매는 금융회사에게 신탁하고 계좌에 담을 금융상품과 매수,매도 등의 운용은 투자자의 지시에 따라 이뤄지는 ISA계좌입니다. 모든 금융사에서 가입가능하고 투자가능한 상품은 펀드, ETF, ETN, 리츠, 상장형수익증권, 파생결합증권, RP, 예금이며 국내주식과 채권에는 투자 불가능합니다. 또한 신탁보수로 연 0.2%의 수수료를 지불해야합니다.

2. 일임형 ISA

개인이 금융회사에 투자를 일임하는 것으로, 전문가가 투자자의 성향에 맞게 제시한 모델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운용하거나 개인의 요구사항에 맞춰 만든 포트폴리오로 운영하는 형식입니다. 신탁형과 똑같이 모든 금융사에서 가입가능하며 투자가능 상품은 펀드, 국내상장주식, 리츠, ETF 등 보통 펀드로 구성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수수료로 상품 거래할 때 발생하는 수수료나 일임보수를 지불해야할 수도 있습니다.

3. 중개형 ISA

중개형은 투자자가 상품을 직접 고르고 운용하는 것을 말하며 신탁형과 일임형보다 비교적 자유롭게 투자할 수 있는 성격을 갖고있습니다. 증권사에서만 가입할 수 있으며 채권, 국내상장주식, 펀드, ETF, 피츠, ETN, 상장형수익증권, 파생결합증권, RP에 투자가능하지만 은행 예금과 적금에는 가입하여 투자할 수 없습니다. 신탁형과 달리 예금은 가입할 수 없지만 채권과 국내주식에는 투자 가능하다는 점과 수수료는 신탁보수도 없기 때문에 상품 별로 발생하는 수수료정도만 지불한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중개형 ISA는 소득에 따라 서민형과 일반형으로 다시 나뉩니다. 일반형은 소득조건이 없으며 비과세한도는 200만원입니다. 서민형은 소득이 없거나 소득 5000만원 이하 또는 종합소득 3800만원 이하인 사람이 대상이기 때문에 소득확인증명서를 챙겨서 직접 가입하러 가셔야하며, 서민형의 비과세 혜택은 400만원입니다. 추후 일반형의 비과세는 500만원으로, 서민형은 1000만원까지 늘어날 예정이니 가입조건이 되시는 분들은 서민형으로 가입하시는게 좋겠습니다.

 

 

오늘은 ISA와 ISA의 종류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2024년에 납입한도 및 비과세한도가 증액된다고 하니 관심있으신 분들은 잘 확인해보시고 신탁형, 일임형, 중개형 중 본인의 성향에 맞게 가입하여 좋은 자산관리를 하실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